배우 하정우(47)가 급성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지난 29일 하정우는 자신의 SNS에 “퇴원 잘했음”이라는 글과 함께 웃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해 건강한 근황을 전했습니다. 수술 후 3일 만에 공식 행사에 참석하며 영화 홍보 일정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정우 충수염 수술 후 상태는?
하정우는 지난 25일 급성 충수염으로 인해 응급 수술을 받았고, 당일 예정된 스케줄에 불참한 바 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현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충수염이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맹장염’과 다른가요?
충수염은 우리가 흔히 ‘맹장염’으로 알고 있는 질환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다릅니다. 맹장은 소장의 끝과 대장의 시작 지점에 있는 부위이며, 충수는 그 끝에 달린 6~9cm 가량의 작은 돌기입니다. 염증은 바로 이 충수돌기에 생기므로, 정식 명칭은 충수염입니다.
충수염의 주요 증상은?
- 초기에는 배꼽 주위의 복통이 시작됨
-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 아랫배로 통증이 이동
- 메스꺼움, 구토, 미열 동반
- 충수 위치에 따라 우측 옆구리 통증 혹은 골반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음
- 변비나 설사 등의 소화 장애 증상도 동반될 수 있음
충수염, 반드시 수술해야 할까?
충수염은 방치 시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정우처럼 급성으로 진행된 경우 충수돌기 절제술을 통해 즉시 염증 부위를 제거하게 됩니다.
간혹 염증이 고름(농양)을 형성한 경우에는, 배액관을 통해 고름을 먼저 배출하고,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수염 수술 후 회복 관리법
- 최소 2~4주간은 무리한 운동 금지
- 술, 담배 자제 -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음
- 자극적인 음식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식단 유지
- 금식 이후 죽, 미음 등으로 시작하여 점차 일반식으로 전환
하정우의 빠른 회복을 응원하며
급성 충수염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응급질환이지만, 조기 대응만 잘한다면 큰 합병증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정우 배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맹장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함께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충수염이 의심된다면? 복통이 우측 하복부로 이동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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